만성변비

변비이란 무엇입니까?
변비란 대장 연동 운동의 저하로 원활한 배변 운동을 하지 못하는 질환으로 배변이 3~4일에 한번 미만이거나, 배변 시 굳은 변을 보며 통증이나 출혈이 동반되는 경우라면 변비로 진단됩니다. 변비는 전 인구의 5-20%가 증상을 호소할 만큼 매우 흔한 증상으로 연령이 증가하면 그 빈도가 증가하며 남자보다는 여자에게 흔하게 발생합니다
증상은 무엇입니까?
배변 시 과도한 힘이 들어가거나 변이 덩어리지거나 단단한 경우, 배변 후에도 변이 남아 있는 것 같은 느낌, 복부팽만감, 복통 등이 변비의 주 증상 입니다. 하복부의 불쾌감과 항문출혈이 반복되면 이차적으로 치질, 치열 등이 발생하여 배변 시 항문의 통증이나 출혈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체중감소, 혈변, 빈혈, 발열 등의 경고증상이 있는 경우, 대장암이나 염증성 장질환의 과거력 및 가족력이 있는 경우, 50세 이상인 경우, 기타 기질적 질환이 의심되는 경우 병원을 방문하여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만성변비는 식욕부진과 소화불량이 생기고, 이는 또한 변비를 악화시키는 악순환으로 이어지며, 우울증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원인은 무엇입니까?
변비의 원인은 다른 질환에 의해 이차적으로 증상이 발생한 경우와 명확한 원인 없이 대장, 직장의 운동기능 장애로 인해 발생하는 기능성 변비로 나눌 수 있습니다. 전신질환, 중추신경 이상 등의 원인으로 인한 변비 발생은 5~10% 정도에 불과하며, 대부분 불규칙한 배변 습관이 원인입니다. 변이 직장 안에 머물러 있게 되면 직장벽이 변을 감지하고 변의를 느끼도록 배변 반사가 이루어집니다. 그러나 변의를 무시하고 넘겨 버리게 되면 직장벽의 지각이 둔화되어 변의를 느끼지 못하게 됩니다. 또한 수분섭취 부족, 배변습관이 불규칙하거나, 나이, 운동 부족, 환경의 변화 등에 의해 변비가 생길 수 있습니다. 여성의 경우 다이어트, 임신, 월경, 스트레스 등이 주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변비와 장내세균은 어떤 관련이 있습니까?
성인의 장내 세균은 유익균이 30%, 해를 끼치는 유해균은 5~10%, 중간균 60~75%균들로 구성됩니다. 장건강을 악화시키는 유해균이 증가하고 우리의 면역을 지켜주고 이롭게 하는 유익균이 감소하면 변비 등 다양한 소화기질환이 생길 수 있습니다.
변비와 관련된 질병은 무엇입니까?
변비가 심하고 조절되지 않아 변이 점점 단단해져 배출이 힘들게 되면 대장암, 대장용종, 게실증, 궤양성 대장염에 의한 장관협착, 선천성 거대 결장증, 신경계 질환, 근육질환, 갑상선 기능저하증, 당뇨병으로 인해 생기기도 합니다. 소아 변비는 합병증으로 요로감염, 치질, 대장염 등을 동반하며 심한 경우에는 영양분이 흡수되지 않아 성장지연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관리 및 치료방법은 무엇입니까?
변의가 생기면 참지 말고 바로 배변을 하고, 일정한 시간에 변기에 앉는 습관을 가지도록 하는 것도 좋습니다. 변기에 장시간(10분 이상) 앉아 있는 것도 피하여야 합니다. 배변시 고관절을 더욱 굴곡시키위해 변기에 앉은 발 밑에 15cm가량의 받침대를 받치는 것이 도움이 되기도합니다. 활동이 적은 사람들에게는 운동을 권하고 고 섬유소 식이요법과 행동요법, 약물요법 등을 병용합니다